전통적 공업지역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 추진방안 논의
  •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토부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는 '혁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업지역 관리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단지와 더불어 도시성장과 고용의 기반이었으나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도시 내 공업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 기반으로 변화시킬 대책 마련을 위해 학계·지자체 및 공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용도지역으로만 관리돼 체계적 정비가 어려웠던 도시 내 공업지역은 총 1226㎢로, 이중 산업단지 제외 순수 공업지역은 369㎢, 나머지 857㎢은 산업단지로 구성된다.

    우선 서울대 이영성 교수와 전주대 임미화 교수가 '공업지역 관리의 필요성과 사례'에 대해 발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공업지역 관리의 필요성과 기존 정비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 남진 교수와 우명제 교수는 우리나라 공업지역의 입지적 특성과 산업구조변화․제조업 분포․제조업 특성 등 실태분석을 통해 대상지별 유형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주대 김지엽 교수와 미래 E&D 백운수 대표는 도시 내 산업공간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업지역 관리 및 사업화 방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수석 부회장인 단국대 김현수 교수의 주재로 국토부, 국토연구원, 경기연구원, LH, 지자체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지역상황별로 필요한 공업지역 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남균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공업지역을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제조업 뿐 아니라 문화·유통·보건 등 분야별 산업공간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착할 수 있는 도시관리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