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지분 70만주 매각…매각가 650억원 이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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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오너 일가가 지주회사 (주)두산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 상속세 마련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오너 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주)두산 지분 70만주(지분율 3.84%)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을 매각하는 개인 대주주는 고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자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 박 명예회장 자녀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딜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박 명예회장 자녀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이 있다. 고 박 명예회장 지분은 보통주 28만9165주, 우선주 1만2543주로 상속을 위해서는 100억원 이상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한편 전날 진행된 주당 매각 가격은 종가 10만원에서 할인율 4∼7%를 적용한 9만3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매각에 성공할 경우 총 매각 가격은 651억∼672억원이 된다.(주)두산 주가는 오후 2시 17분 기준 전일대비 5.5% 낮은 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