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NB라텍스 등 주력제품 연구 고도화 견고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사업별 지속 성과 창출화학계열사 시너지 확대 통해 고부가제품 수익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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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성장을 위해 R&D(연구개발)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제품의 품질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력 부문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끈다는 일념으로 모든 연구원이 R&D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주력부문인 고형 합성고무제품의 고부가가치 연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호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BR(부타디엔 러버)의 경우, 올해 리튬(Lithium)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20~40% 개선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F-LiBR(Functional-LiBR)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LiBR은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특성으로 타이어 파열 대한 저항이 우수하다. 중량이 큰 트럭∙버스 타이어용 합성고무(TBR)로의 활용에서도 개선된 연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NB라텍스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작년 생산설비의 증설을 단행하고 제품믹스를 다양화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메이커로 도약 중이다. 

    최근 개발한 산업용 NB라텍스 신제품의 경우 각종 화학물질로부터 작업자들의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도와 내화학성을 갖추고 있어 산업용 라텍스장갑 소재로의 수요 증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아스팔트 및 플라스틱 개질재, 접착제, 방수시트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제품 SBS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작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SBS의 전 제품군(Grade)이 FDA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후 식품·피부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부는 반도체 화학제품 시장에서 첨예해지는 3D NAND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PR)부문의 역량 강화도 꾀하고 있다.  

    평면 형태인 기존의 2D NAND와는 달리 3D NAND는 최대한의 단(층)을 위로 쌓아 올려 저장공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로기판 제작을 위해 도포되는 PR 제품 역시 기존에 비해 두껍고 밀도가 높아야 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3D NAND용 포토레지스트(KrF Thick)를 개발해 상업화 중에 있으며 올해는 현재보다 두께를 높인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화학계열사 시너지 극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학운단지로의 연구소 이전을 연내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에폭시(Epoxy)를 비롯한 복합수지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전이 완료되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수도권 거점을 보유하게 돼 기존 여수 사업장과 연구를 비롯해 생산·영업·물류 등 부문 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력 제품 BPA(비스페놀-A)의 원료인 페놀의 글로벌 수급 동향과,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물성개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케이블과 웨더스트립(Weather Strip) 등의 소재인 기능성 합성고무 EPDM 제품다각화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기존 EPDM의 경도·압출성·충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열저항성·내충격성을 강화한 신규 EPDM 개발, 그리고 친환경소재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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