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0제곱피트 광고판, 타임스퀘어서 3번째로 큰 규모미래형 매장 전환 전략 일환, 광고효과도 기대
  • ▲ 맥도날드 플래그십 타임스퀘어 매장. ⓒ맥도날드 뉴스룸
    ▲ 맥도날드 플래그십 타임스퀘어 매장. ⓒ맥도날드 뉴스룸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Mcdonalds)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초대형 '광고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맥도날드의 글로벌 전략인 미래형 매장 전환 작업의 일환이자 타임스퀘어 내 대형 광고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맥도날드 뉴스룸과 외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 플래그십 타임스퀘어 매장은 고객들에게 미래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근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3층 짜리 매장 외벽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판(Billboard)은 9280제곱피트(약 862 제곱미터)로 타임스퀘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광고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맥도날드는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김수경 기자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김수경 기자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광장에 있는 큰 기둥형 광고판 기준, 연간 광고 집행비는 500만 달러(한화 약 59억1250만원)에 달한다"며 "맥도날드 타임스퀘어 매장 외벽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의 가치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 타임스퀘어 매장은 타임스퀘어 광장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통유리 외관으로 디자인 됐다. 총 173개의 좌석과 18개의 디지털 키오스크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옥상정원(그린루프)과 태양광 패널, LED조명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도 공을 들였다. 

    매장 디자인과 리노베이션은 건축업체 란디니 어소시에이츠(Landini Associates)와 프로그레시브 AE(Progressive AE)가 맡았다.

    크리스 케이(Chris K.) 맥도날드 미국 사장은 맥도날드 뉴스룸을 통해 "맥도날드 플래그십 타임스퀘어 매장은 브랜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뉴욕이라는 무대에서 맥도날드 브랜드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과 같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장은 맥도날드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맥도날드가 선보이는 세계적 수준의 음식을 뉴욕 문화의 중심지에 선보이고 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