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티볼리, 2015년 출시후 4년만의 페이스리프트모델지난해 소형 SUV 시장, 2015년 대비 86.5% 성장하반기 현대기아차 베뉴, 셀토스 출시 앞두고 시장 선점 효과 기대
  • ▲ 베리 뉴 티볼리ⓒ박성원 기자
    ▲ 베리 뉴 티볼리ⓒ박성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4년만에 소형 SUV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며, 소형 SUV 1위 수성에 나섰다.

    4일 쌍용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미디어 출시행사를 갖고 베리 뉴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으며,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SUV 시장은 2015년 대비 15.4% 성장했으며 소형 SUV 시장은 86.5% 성장하며 급격히 커졌다. 

    특히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 출시를 시작으로 외형적 성장을 이루게 됐다. 티볼리 출시 전인 2014년에는 국내 소형 SUV 판매가 2만 9000대에 불과했으나 2015년 티볼리가 4만 5000대를 판매되며 8만 2000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어 니로, 코나, 스토닉 등 소형 SUV 출시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소형 SUV 시장은 15만 3000대 규모까지 확대됐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 베뉴, 기아차 셀토스 등이 출시되며 소형 SUV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통해 소형 SUV 시장내 1위를 지켜나가겠다"며 "신형 티볼리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회사 관계자는 "티볼리는 지난해 3977대를 판매하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며 "신형 티볼리도 월 4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쌍용차의 내수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형 티볼리는 출시 후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이뤘다. 티볼리는 지난달 말부터 구형 모델을 생산을 단종하고 신형 생산을 시작했다.
  • ▲ ⓒ박성원 기자
    ▲ ⓒ박성원 기자
    새롭게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와 기능성을 모두 향상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내부는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적용되며 플레티넘 그레이와 체리레드가 라인업에 추가돼 다양성을 확보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변화를 통해 첨단 기술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했다. 센터페시아를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해 조작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도 크게 향상됐다. 

    신규 개발한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쌍용차 최초로 탑재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을 실현했다.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이중 카본 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1.6L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으로 향상됐으며 두 엔진 모두 아이신사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윈터모드가 있으며 연비향상을 위해 공회전 제한시스템을 A/T 전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시켰다. 전후방 서프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을 각각 적용하고, 각 필러에 흡음재를 추가 보안해 정숙성을 높였다.

    첨단안전기술 '딥컨트롤'도 적용했다.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경보 △후측방접근경고를 포함한 13가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후측방 접근 충돌방지 보조 △탑승객하차보조 등을 탑재했다.

    SUV답게 적재공간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티볼리 트렁크는 427L로 동급 최고 수준의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전폭이 1810mm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베리 뉴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은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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