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은 급속으로 40분만다른 전기차 커넥터 뽑지 말아야내연차량 전기차 구역에 주차 말아야
  • ▲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연합뉴스
    ▲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연합뉴스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즐거운 귀성·귀경길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에티켓이 필요한 때다.

    전기차의 경우 특히 배터리 충전 매너가 필요하다.  최근 잇따른 배터리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충전은 금물이다.

    아울러 출발 전 사전 충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명절 전기차 운전자들의 민원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기 고장이 31%에 달했고 오랜시간 충전기를 독차지하는 매너불량도 26%를 차지했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시 최대 4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다음 이용자를 위해 80%만 충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충전이 끝나면 곧바로 자리를 비우는 게 권장된다. 충전 중인 다른 차의 커넥터를 함부로 뽑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내연기관 차주들의 협조도 필수다. 주차공간이 없다고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해선 안 된다. 또한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물건 적재는 지양해야 한다. 

    애초에 전기차가 몰리는 휴게소를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추석 전기차로 가장 붐비는 휴게소는 대표적으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 군산휴게소(서울방향), 칠곡휴게소(부산방향) 등이 있다. 진영휴게소(부산방향), 안성휴게소(서울방향)도 피하는 게 좋다.

    유사시를 대비해 소화기를 챙기는 것도 좋다. 최근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캐노피에 열화상 카메라가 있고, 질식소화포 비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구식 전기차 충전소는 그렇지 못하다. 

    노후 충전기를 피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점검을 통해 노후 충전 시설과 소화기·비상벨 등을 교체 및 수리하고, 충전시설 주변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