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은 급속으로 40분만다른 전기차 커넥터 뽑지 말아야내연차량 전기차 구역에 주차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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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즐거운 귀성·귀경길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에티켓이 필요한 때다.전기차의 경우 특히 배터리 충전 매너가 필요하다. 최근 잇따른 배터리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충전은 금물이다.아울러 출발 전 사전 충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명절 전기차 운전자들의 민원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기 고장이 31%에 달했고 오랜시간 충전기를 독차지하는 매너불량도 26%를 차지했다.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시 최대 4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다음 이용자를 위해 80%만 충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또한 충전이 끝나면 곧바로 자리를 비우는 게 권장된다. 충전 중인 다른 차의 커넥터를 함부로 뽑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내연기관 차주들의 협조도 필수다. 주차공간이 없다고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해선 안 된다. 또한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물건 적재는 지양해야 한다.애초에 전기차가 몰리는 휴게소를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추석 전기차로 가장 붐비는 휴게소는 대표적으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 군산휴게소(서울방향), 칠곡휴게소(부산방향) 등이 있다. 진영휴게소(부산방향), 안성휴게소(서울방향)도 피하는 게 좋다.유사시를 대비해 소화기를 챙기는 것도 좋다. 최근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캐노피에 열화상 카메라가 있고, 질식소화포 비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구식 전기차 충전소는 그렇지 못하다.노후 충전기를 피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점검을 통해 노후 충전 시설과 소화기·비상벨 등을 교체 및 수리하고, 충전시설 주변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