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EG와 양해각서 체결하고 본격적 논의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갖춘 공연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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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이 경기 고양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원형 공연장을 건설한다.

    CJ라이브시티는 10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CJ라이브시티 내 공연장을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와 손잡고 2만석 규모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CJ라이브시티 측은 AEG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CJ 아레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EG는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플라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또한 AEG는 세계 2위의 공연 프로모터로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운영에 있어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엘튼 존, 셀린 디옹, 롤링 스톤즈, 케이티 페리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경기 고양시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