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0.8% 하락, t당 462달러 거래합성수지 '하락' 속 합섬원료 '약세' 이어져 벤젠 619弗, PX 789弗, 톨루엔 599弗 가격 형성
  • 6월 둘째 주 에틸렌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와 합섬원료는 각각 하락세, 약세를 나타냈다.

    1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전주 대비 2.6% 내린 t당 750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0.8% 하락한 t당 462달러에 거래됐다.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5.0% 내린 789.7달러를 나타냈고 톨루엔은 599.5달러(1.6%↑), 벤젠 619.0달러(0.1%↑), 프로필렌은 900달러(-)에 거래됐다. 

    HDPE는 t당 2.0% 내린 970달러, LDPE는 960달러로 전주 대비 1.0% 내렸으며,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1090달러(4.8%↑)를 보였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711달러(0.1%↑), SM(스타이렌모노머) 1051.0달러(4.0%↑)에 가격이 형성됐고 PVC는 860달러로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약세 지속으로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시적 공급감소 우려감으로 부타디엔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고 미국산 PVC 물량 유입 감소로 아시아 PVC 가격이 강보합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3달러 오른 52.51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2.01달러, 두바이유는 59.9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