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인수 통해 신규 사업 확대…'큐비즈', 200억원 운영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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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종합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이 국내 중고 휴대폰 유통기업 '큐비즈'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추진된 이번 인수 건은 세종텔레콤이 큐비즈 1대 주주로서 경영 및 의결권을 확보한 뒤 중고 기기 유통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를 결정한 큐비즈는 2007년 설립되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 유통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인증 받은 데이터 완전 삭제 전문 프로그램 및 리프레시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국내외 다양한 유통처에 공급, 수출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약 275억원이다.
세종텔레콤의 이번 투자로 큐비즈는 약 2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세종텔레콤은 큐비즈 인수로 품질 검증을 받은 중고 휴대폰을 자사 알뜰폰(MVNO)서비스 '스노우맨'에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중고 휴대폰 시장 1위 사업자 목표 달성과 더불어 다양한 통신 장비를 취급하는 IT 전문 솔루션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