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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품질과 고객 감동 경영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지수를 높이고 건설 및 주택사업을 다각화해 내실 있는 건설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동문건설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
19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1984년 창립 이후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브랜드로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지난 5월 워크아웃 꼬리표를 뗐다. 그룹사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첫 사례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연 매출 311억원을 기록해 2014년 이후 5년 연속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83억원이다.
동문건설 측은 "회사 출입문에 회장님 친필로 '모든 일을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며 일에 착수하라'는 문구가 붙어있어 날마다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있다"면서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무엇보다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제약받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계획적인 업무추진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뤄내고 건설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건설은 우선 수도권과 대구·부산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속한 사업으로, 기존 저층 주거지의 도시조직 및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건설시장의 종합심사낙찰제나 종합평가낙찰제에 적극 참여하고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기술제안입찰 등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올 들어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4월 동문건설은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2월에는 경기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 1134가구에 대해 업계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후분양 대출보증'을 승인받았다. 대부분의 후분양 단지가 공정률 60% 이상 시점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점과 달리 이 단지는 준공 후 분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 분양과 입주도 잇따른다.
다음 달 평택시 '평택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2803가구)' 입주가 시작되며 연내 울산 남구 신정동 183가구, 울산KTX M3블록 133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평택시 신촌지구 5블록(896가구)와 파주시 '문산역 2차(1879가구)' 등 '동문굿모닝힐' 분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