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아파트-정비사업-지식산업센터 등 수주 '랠리'

동문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최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와우지구 A1블록 공동주택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대지면적 5만7890㎡에 용적률 219%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2층, 17개동, 전용 84㎡ 아파트 113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동문건설은 연말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와우지구는 광영·의암지구 및 성황·도이지구와 함께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이 중 대지면적 63만여㎡의 와우지구는 공사가 완료되면 3620가구 총 1만여명을 수용하게 되며 광양제철소 등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경기 파주시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1493억원이며 사업시행인가에 따라 건축계획 및 수주금액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문산초, 문산동중, 파주고 등이 걸어서 5분 안에 모두 있으며 무엇보다 주변 LG디스플레이 및 LCD산업단지 등 주변 산단이 가까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게 강점이다.

8월에는 지엔텍이 발주한 '지엔텍 잔카드림타워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345-43번지 일대 대지 3305㎡에 용적률 465%를 적용, 지하 3층~지상 15층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며 수도권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문건설 측은 "앞으로도 수도권과 대구·부산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신축사업은 물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공공건설 분야와 지식산업세터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도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1165-3번지 일대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 아파트 166가구와 전용 24~62㎡ 오피스텔 17실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