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3808억원으로 적자폭 확대하반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강화로 수익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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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10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및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3조 201억원으로 전년대비 0.2% 늘은 반면 순손실은 3808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상반기 회사 여객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증가 및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물량이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악화 등 영향으로 대외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 상용수요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및 탄력적 기재 운영을 통해 실적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