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과 경제인 500여명 참석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태국 신산업 육성 과정에 우리 기업 함께하기를”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우리나라와 태국 간 최대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비즈니스 포럼이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치 태국 총리 등도 참석해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태국투자청(BOI)는 2일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과 함께 500여명의 기업인들도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욱헌 주태국 대사 등이 자리했다.

    태국 측에선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을 비롯해 솜키드 자투스리피탁 부총리, 우타마 사와나야나 재무부 장관, 쑤리야 쯔앙룽르앙낏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대단히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특히 태국의 경우 양국 교역이 지난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발전적인 관계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와 바이오, 에너지, 물류 등은 태국이 중진국을 넘어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산업이자 우리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분야”라며 “태국에서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과정에 우리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엉짜이 아싸왓찐타찟 태국투자청 사무총장은 “태국은 스마트·디지털 혁신전략과 적극적인 지역 개발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경제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태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이 더많은 투자와 협력에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대한상의와 태국투자청은 포럼에 앞서 양국 기업간 상호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경제·투자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동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아세안내 경제규모 2위이자 최대 제조업 국가인 태국은 ‘4.0’ 전략을 통해 신산업 육성을 꾀하는 유망시장”이라며 “대한상의는 양국 기업간 경제 협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