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내년 팹 투자 규모 31.6% 급증올 건설 돌입 팹, 내년 상반기 장비 도입 예정200㎜ 환산시 월 74만장… 파운드리 37%, 메모리 24%, MPU 17%
  • ▲ 신규 팹 건설 투자규모(건설 및 장비). ⓒSEMI
    ▲ 신규 팹 건설 투자규모(건설 및 장비). ⓒSEMI
    내년 신설되는 반도체 팹 투자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내년 새롭게 건설을 시작하는 팹에 대한 투자는 올해보다 약 120억달러보다 31.6% 증가한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 380억달러 규모로 15개의 새로운 팹이 건설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18개의 신규 팹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18개의 팹 중 10개는 건설 투자 가능성이 높으며 350억달러 이상의 규모다. 8개의 팹은 140억달러 규모이지만, 건설 투자 가능성은 다소 낮다.

    올해 건설이 시작되는 팹의 대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장비 도입이 진행돼 일부는 내년 중반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팹들이 생산하는 웨이퍼를 200㎜로 환산했을 경우 한달에 약 74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파운드리(37%), 메모리(24%), MPU(17%)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건설 투자가 진행되는 15개의 팹 중 7개는 200㎜ 웨이퍼를 생산한다.

    내년 건설이 시작되는 신규 팹에서 생산하는 웨이퍼를 전부 200㎜ 웨이퍼로 환산할 경우 한달에 110만개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가능성이 높은 팹은 한달에 약 65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낮은 확률의 투자 가능성을 가진 팹은 약 50만 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되는 웨이퍼는 주로 파운드리(35%), 메모리(34%)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MI세계 팹 전망 보고서는 1300개가 넘는 팹을 분석해 투자액, 생산량 및 기술 정보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