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장비 매출 133억… 전년比 20% 하락韓·中·日 나란히 감소… 한국 시장 3위로 추락
-
한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년새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1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67억4000만달러 대비 20%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8억4000만달러에서 5억7000만달러로, 52% 감소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같은 기간 한국은 48억6000만달러에서 25억8000만달러로 47% 감소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39%, 11% 줄었다.반면 대만은 이 기간 21억9000만달러에서 32억1000만달러로 상승하면서 한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북미 지역도 15% 성장했다.한편,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전세계 95개 이상의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하액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