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올 출하량, 전년 대비 '-6.3%' 전망""내년 '증가세' 전환… 2022년 사상 최대"올 117억, 내년 119억, 21년 123억, 22년 127억 제곱인치 전망
  • ▲ 전세계 실리콘 출하량 전망. ⓒSEMI
    ▲ 전세계 실리콘 출하량 전망. ⓒSEMI
    반도체 수요 약세로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부터 반도체업계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실리콘 출하량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웨이퍼 출하량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에 비해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SEMI는 웨이퍼 출하량이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갈 것이며 2022년에는 127억8500만 제곱인치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까지 실리콘 웨이퍼에 대한 연도별 예상 출하량은 ▲2019년 117억5700만 제곱인치 ▲2020년 119억7700만 제곱인치 ▲2021년 123억9000만 제곱인치 ▲2022년 127억8500만 제곱인치 등으로 전망된다.

    클락 청 SEMI 이사는 "반도체 재고와 수요 약세로 인해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 반도체 업계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1년과 2022년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얇고 둥근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한편, 이번 발표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에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 등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가 포함돼 있으며, 논폴리시드 웨이퍼와 재생 웨이퍼는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