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기해킹방지 전문 기업 위두 테크놀로지스 공급AI 엔진, 패턴 분석 기반 높은 오탐지 방지율 확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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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포르투갈 통신 사기해킹방지시스템 전문기업 위두 테크놀로지스(WeDo Technologies. 이하 위두)에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전화 불법호'는 기업용 사설교환기(IP-PBX)를 해킹한 후 제3국의 부가서비스 사업자에게 다량의 국제전화를 발생시켜 통신사업자에게 국제통화, 부가서비스 요금 등 피해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수법은 통신망 관련 해킹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 국제적으로는 'IRSF(International Revenue Share Fraud)'라고 통칭한다.

    KT가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은 국제전화 불법호를 빠르게 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AI 엔진이 기존 방식으로 발견이 어려웠던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 높은 오탐지 방지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제특허출원 중인 텍스트 형태의 국제전화 과금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한 후 AI 딥러닝 엔진의 패턴 분석 기술로 KT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위두가 KT 국제통신망에 적용된 솔루션 성능을 확인 후 공급을 요청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계약에 앞서 양사는 KT 융합기술원에서 관련 시스템 적용과 상용 테스트까지 끝마친 상태다. 본 솔루션은 위두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는 "KT는 위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기술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