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조사성장 35.8% 분배 34.3%, 자율 43.8% 평등 26.5%심재철 의원 "포퓰리즘 정책, 국민 원하는대로 선회해야"
  • 청년들은 분배보다 성장을, 평등보다 자율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가 심재철 한국당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청년 희망 사다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회에서 평등과 자율 중 어느 것이 중시되길 원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자율은 43.8%, 평등은 26.5%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전국 만19세에서 34세 청년 중 취업, 구직자, 대학생 각각 400명씩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대 사회에서 분배와 성장 중 어느 것을 중시하는 사회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성장이 35.8%로 분배를 답한 34.3%보다 높았다. 또 미래 사회에서 중시해야 될 가치에 대해서는 자율이 40.8%, 평등이 32.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청년을 위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취·창업 등 고용관련 정책이 7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거·학자금 등 생활개선 복지 정책이 21%, 기타 결혼 및 출산 정책이 4.8%, 교육 및 학습 정책이 2% 순이었다.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급여수준(29.3%)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고용안정성(25.8%)과 직무내용(15.5%), 복리후생(15.3%), 직장위치가 8.5% 등이 다음으로 이어졌다.

    청년 취업자들은 취업 성공요인으로 스펙(36.3%)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인성(24.3%)과 전공(21.0%)이라고 응답했다.

    심 의원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장보다 분배를 중요시하고, 자율보다는 평등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제 청년층이 중요시 하는 건 달랐다"며 "소득주도성장과 각종 포퓰리즘 정책보다 국민이 실제로 원하는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