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마트시티·인프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 국토교통부가 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스마트시티·인프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 국가에 대한 경제사회발전자금 지원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미주지역 최대 금융기구다. 이번 협약은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투자, 정보‧기술 협력, 인적교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 국가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특히 교통·치안·방재·수자원·의료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건설 및 스마트시티 관련기업들의 진출기회가 충분히 잠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남미 주요도시 1∼2곳을 선정하고 우리 전문가를 활용해 해당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은 오는 8일 '스마트시티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며 페데리코(Federico Gutiérrez) 콜롬비아 메데진 시장, 한만희 스마트도시·건축학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조성한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 펀드)를 적극 활용해 IDB와 공동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며 "중남미 지역에서 우량 사업발굴 및 우리기업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