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앤디앤뎁과 함께 디자이너 삼각편대 구축잡화·남성 상품군도 운영해 토털 패션브랜드로 확대 연간주문액 500억 브랜드로 육성
  • ▲ 이상봉 에디션ⓒ현대홈쇼핑
    ▲ 이상봉 에디션ⓒ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구호 J BY, 앤디앤뎁(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 A&D에 이어,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상봉디자이너와 손잡고 신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5일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이상봉 에디션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상봉은 국민 디자이너, K패션의 거장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서울(청담동)과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등 총 12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선보이는 이상봉 에디션은에이지리스(Ageless), 타임리스(Timeless), 뉴트로(Newtro)를 3대 디자인 키워드로, '새롭지만 깊이 있고 오래도록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겨울시즌에는 밍크와 캐시미어 등 보온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12개 상품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0만~200만원대로, 밍크소재가 들어간 아이템은 상품별로 1500~3000개씩 한정 제작한다. '밍크 베스트(29만9000원)', '폭스 퍼 인조무스탕(26만9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이번 시즌 이상봉 에디션 잡화 아이템(가방·모자) 일부를 우선 선보이고, 향후 신발·주얼리까지 확대해 액세서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상봉 에디션의 남성 라인도 함께 론칭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양한 라인 확장 전략을 통해 이상봉에디션을 연 주문금액 500억원 이상 규모의 주력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J BY·A&D와함께 내년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연간 주문금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은 "이상봉 에디션의 모든 제품은 홈쇼핑 전용 상품이 아닌 서울 청담동 이상봉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동시에 선보이는 제품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디자이너와 협업을 강화해 K패션의 다양한 콘텐츠를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채널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