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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소식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2170선에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보다 27.28포인트(1.28%) 오른 2164.63으로 급등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9억원, 477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984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3328만주, 거래대금은 6조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은행·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3%대 상승을, 생명보험과 증권·철강·건축자재·종이와목재는 2%대 상승을 보였다. 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학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음료·핸드셋·가정용기기와용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협상 호재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 오른 5만4600원, SK하이닉스는 4500원 오른 8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와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0.58%) 등도 상승했다.
내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한국 방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화장품주들이 올랐다. 한국화장품(16.70%), 한국화장품제조(6.21%), 코스닥 종목인 코리아나(7.03%)가 급등했다. 한국맥널티(14.92%)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에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1.02%) 오른 643.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9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1원 내린 1171.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