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장애 판단 '척척'수억 개 대량 데이터 '처리-검증' 등 고도의 IT 기술력 눈길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적용 등 효율성 입증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시장 영토확장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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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실거래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을 검증하는 세계 최초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 상 실거래 데이터를 캡처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해 테스트함으로써 실시간 장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퍼펙트윈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억 개의 대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검증하는 고도의 IT 기술력이 요구된다.통상 IT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의 오픈 전 성능, 보안, 사용성 등을 테스트한다. 주요 기능을 선별하고 시나리오를 만든 후 가상의 데이터로 테스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나리오로 정의하지 않은 곳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이 솔루션은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99% 이상 차단하며, 기존 테스트 대비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도 높은 정확도의 장애 판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또 수작업 테스트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투입되는 인력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테스트 과정에서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최소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 CNS는 퍼펙트윈을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 특히 NH농협카드의 경우 기존의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했던 1억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3개월 만에 모두 검증했다.LG CNS는 지난해 12월 퍼펙트윈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달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중국, 독일 특허출원을 완료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처럼 대량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