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발표
  • ▲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표. ⓒ보건복지부
    ▲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표. ⓒ보건복지부
    환자가 경험한 의사와 간호사의 서비스는 대체로 긍정적인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먼저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외래환자의 83.9%로 2018년(82.0%)보다 높아졌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2.1%,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6.7%,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1%,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4.6%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9.2%로 2018년(83.9%)보다 높아졌다.

    항목별로 ‘예의를 갖추어 대함’ 89.7%,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8.7% 등으로 조사됐다. 

  • ▲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표. ⓒ보건복지부
    ▲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표. ⓒ보건복지부
    ◆ 입원 진료 서비스도 개선… 간병서비스 만족도 높아

    입원진료 서비스도 향상되는 추세를 보였다. 

    입원 환자가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86.1%로 2018년(80.7%)보다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예의’ 93.0%(2018년 82.9%), ‘설명’ 87.8%(78.9%), ‘반영’ 85.0%(80.4%), ‘배려’ 86.2%(82.4%), ‘입원 중 의사와의 면담이 용이’ 83.9%(77.7%)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뤘다. 다만 ‘공감’은 80.5%로 2018년(81.9%)에 비해 낮아졌다.

    입원 시 담당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88.7%로 2018년(78.9%)보다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예의’가 91.6%(2018년 79.1%), ‘진료절차 등 알기 쉽게 설명’ 90.1%(77.0%), ‘연락(콜) 시 바로 응대’ 83.4%(76.9%), ‘퇴원 후 주의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 89.6%(82.6%)로 향상됐다.

    지난 1년 간 입원 서비스를 받은 환자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11.7%, 고용기간은 평균 12.3일로 2018년(7.9%, 7.3일)에 비해 길었지만 비용은 일평균 8만3745원으로 2018년(9만9203원)보다 낮았다.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9.8%로 집계됐다. 간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높았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입원 경험자의 서비스 불만족 사유(복수응답)는 ‘비싼 간병비(53.2%)’와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움(14.5%)’, ‘간병서비스가 서투름(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영제 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에 의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