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3348명 신규 채용…공기업 1만1280명 최다4분기 9548명 최대…평균 초임연봉 3642만원
  • ▲ ▲지난달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구직자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달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구직자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이 목표 수치를 8000명 초과한 3만3000여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신규 채용한 것이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한 직원 수는 3만3348명이다. 지난해 정부의 목표 채용 규모였던 2만5000명을 33.4%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채용 규모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18년 3만3900명과 유사한 수치로, 공공기관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6918명, 2분기 8722명, 3분기 8160명, 4분기 9548명으로 4분기가 가장 많았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타공공기관이 1만2899명을 채용해 전체 38.7%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 1만4856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공기업은 1만1280명을 채용해 33.8%를 차지했다. 전년도 9070명보다 채용 규모가 늘었다. 시장형 공기업은 4303명을, 준시장형 공기업은 6977명을 각각 채용했다.

    준정부기관은 전체의 27.5%인 9169명을 채용했다. 9973명을 채용했던 전년보다 규모는 줄었다. 구체적으로 기금관리형은 1688명, 위탁집행형은 7481명을 신규 채용했다.

    자체 수입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며 나머지 공공 목적 기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공공기관 임원·정규직 등 임직원 정원은 41만1908명으로 2018년보다 2만9036명 증가했다.

    공기업은 14만7066명, 준정부기관은 12만306명, 기타공공기관은 14만45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요 공공기관의 지난해 초임 연봉은 평균 364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공공기관 초임 연봉인 3465만원보다 170만원가량 높아진 금액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2만5633명을 공공기관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상반기 신규채용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