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0.68% 상승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 속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에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3081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4억원, 117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2733만주, 거래대금은 7조9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석유와가스는 3%대 하락을 철강·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항공화물운송과물류는 2%대 하락을 보였다. 제약·IT서비스·증권·손해보험·건축자재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전기제품·통신장비·건축제품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00원 오른 5만7200원에, SK하이닉스는 1200원 오른 9만47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삼성바이로로직스와 네이버는 각각 1.03%, 1.11% 내렸다. 현대차(1.20%)와 현대모비스(0.65%)는 하락한 데 반해 LG화학(3.70%), 셀트리온(0.91%)은 상승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한항공우(29.92%)와 한진칼우(16.30%)가 급등했다. 화학섬유업체 휴비스(28.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소재 생산 증가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68%) 오른 646.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62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