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90억원 적자서 지난해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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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니아대우는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

    위니아대우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740억원에 당기순이익 9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8년 89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해외 영업 중심인 위니아대우는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유럽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법인의 만성적자를 이유로 법인 간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췄다.

    이어 중국 천진과 멕시코 공장 등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천진과 멕시코 공장은 위니아대우의 주력 상품인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의 생산기지다.

    위니아대우는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국내외 사업 효율화를 전개했다"며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연구개발(R&D) 조직을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하는 등 금융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대우 전신인 동부대우전자를 2018년 2월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