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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제부처 업무보고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라는 제하에 혁신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우리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시점에 심리적 경제 위축을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혁신성장 관련 핵심 정책추진 성과와 평가 및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중기부는 올해 제조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 및 제조데이터 활용해 최적생산체계 구현과 데이터센터·플랫폼을 구축하고 불량 원인분석·품질 최적화 등 수요자 맞춤형 분석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은 작년 1만2660개를 구축한 가운데 올해 1만7800개를 목표로 2021년 2만3800개, 2022년에는 3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방안으로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지원이 핵심이다. 프로세스 관리(RPA), 물류관리(WMS), 고객관리(CRM), AI·빅데이터 솔루션 등 첨단 ICT 솔루션 도입을 지원해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사전진단, 수요예측 등의 서비스 발굴이 확대된다.
또한 D.N.A(데이터·네트워크·AI)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스마트서비스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각종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소상인 지원책으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상점 기술을 업종별로 특화해 보급하는 한편 스마트상점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우수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스마트 시범상점가를 운영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특히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해 제조환경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제고와 작업장의 공정개선, 재고관리 등 스마트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소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중기부는 또 민·관 합동으로 유니콘 후보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체계화된 스케일업 시스템으로 도약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대형투자·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D.N.A,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등 선도산업 유망기업에 집중지원 된다. -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엄선해 브랜드 K로 선정하고 정상행사·한류연계이벤트 등 홍보기회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류이벤트 연계 전용관, 해외 온라인몰 등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민관협업 마케팅을 통해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지평을 확대하는 자상한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공공조달 상생협력제도 시행 및 공정거래 위한 제도 개선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중기부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수출정책자금 금리 우대 등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자상한기업을 육성하고 정부지원을 통해 성공한 기업의 사회환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공공기관과 직접 조달계약을 체결하고 대기업 등은 일부를 하청 받는 상생협력 지원제도도 본격 시행돼 상생결제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기술침해 사건 해결을 위해 공정위, 특허청과 함께 범부처 협업체계도 확립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오랜 경험·노하우를 가진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확대를 위해 1인 미디어 플랫폼, 오픈 스튜디오 등을 활용, 온라인진출을 지원하고, ‘가치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브랜드 이미지 확산작업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