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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프라임시밀러 ‘램시마SC’의 처방이 세계 최초로 이뤄졌다. 이로써 램시마SC의 직판체제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램시마SC를 독일에 론칭하고, 램시마SC의 첫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램시마SC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을 통해 유럽 처방에 성공한 것이다. 램시마SC는 독일 론칭 첫 주 만에 바로 처방이 이뤄지는 성과를 달성한 데에는 우호적인 현지 반응도 뒷받침됐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램시마SC 론칭 기자 간담회를 열어 램시마SC 이달 독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TNF-α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 3000억원 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독일에서 램시마SC를 론칭했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달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BDRh)에 참석해 3000여 명의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유럽 의료계에서 인플릭시맙에 편의성이 추가된 SC제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던 만큼 램시마SC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를 주요 시장에서 직판하기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 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의료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의약품 직판을 추진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램시마SC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