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컨소, 마곡CP4 부지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신세계이마트가 보유한 마곡지구 CP4 부지매각 입찰서 경쟁을 펼쳤던 5개사를 제치고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대지면적만 3만9050㎡에 달하며 CP4는 5호선 마곡역 북측면에 접해 있는 곳으로 향후 업무·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각 분야별 전문회사들이 모여 타 참여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컨소는 '일과 여가의 만족을 주는 도심 속 작은도시'라는 개발 콘셉트를 갖고, 대규모 녹지공간 및 업무시설·'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결합된 연면적 약 47만㎡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 문화시설을 약속했다.

주관사인 태영건설은 '광명역세권개발사업(총사업비 1조3000억원)'을 비롯한 업무수행 경험과 신용등급 'A0'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번 복합건물 준공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컨소 구성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누적 운용자산 32조원에 달하는 국내 1위 자산운용사로 이번 사업 자산매각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메리츠종금증권은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맡을 예정이다.
 
시행사인 이지스리뉴어블스는 '서울시 역세권청년주택사업'에 참여한 곳으로, 해당 프로젝트 PM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측은 "입찰후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타 경쟁사들의 만만치 않은 추격을 뿌리치느라 쉽지만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마곡 CP4 개발사업 경우 상당한 난이도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그 내용을 차근차근 채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해당사업을 위한 계획단계부터 최종 완성까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회사들은 언제든 노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