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늘어나면서 호텔 같은 내 집 꾸미기 방향제품 매출 급증2월 초 선보인 디퓨저 컬렉션 출시 보름 만에 3달 치 물량 완판브랜드 대표 향 프리지아 담은 고체 방향제 왁스 타블렛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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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호텔 같이 아늑하고 향긋한 '내 집'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향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향기하면 떠오르던 향수 중심의 소비가 최근 집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디퓨저, 향초, 룸 스프레이 등으로 확장되며 홈 프래그런스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산타 마리아 노벨가 지난달 출시한 디퓨저 프로퓨모 빼르 엠비엔테는 출시 보름 만에 5월까지 판매를 예상하고 수입했던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이 제품은 브랜드의 첫 디퓨저 컬렉션으로 전 세계 5개 대륙의 향을 각각 담아 향기를 통해 세계 일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만원 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당초 3개월 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했던 2000개 세트가 보름 만에 모두 다 팔려나가며 고객들의 재입고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급히 4000개의 추가 물량을 발주했으며, 이달 중순 재 입고될 예정이다.
디퓨저 외에도 왁스 타블렛과 향초, 포푸리 향낭, 테라코타 방향제, 룸 스프레이 등 방향 관련 제품이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2월 한달 간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홈 프래그런스 관련 신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인 아쿠아 디 콜로니아–프리지아의 향을 그대로 담은 왁스 타블렛 타볼레테 디 세라 프로퓨마테 프리지아를 이달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2개 세트에 4만2000원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호캉스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집을 호텔처럼 꾸미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홈 프래그런스는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것은 물론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