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상용화 1주년 주요 성과 발표국내 5G 가입자 536만명 넘어서5G 기지국 전국 85개시에 10만9000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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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년 만에 국내 5G 가입자가 5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6월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53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만9000국을 구축했다.

    5G 단말의 경우 세계 최초 5G 단말 출시 이후 듀얼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 5G 태블릿 등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3%로 1위를 기록했다

    5G 장비도 화웨이, 에릭슨에 이어 세계 시장 3위(삼성전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배우기 위해 각 국 정부·통신사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2019년 5월), 5G Vertical Summit 2019(2019년 12월) 등을 개최해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에 공유했다.

    글로벌 5G 선도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5G 상용화 직후부터 추경으로 약 230억원을 편성하는 등 3400억원을 투입해 5G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87% 증가한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내 5G 단말기 제조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인증을 획득해 단말기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인증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콘텐츠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실감콘텐츠 5대 분야 선도과제 제작(28개)을 지원했으며, 초기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300억원)를 조성하고 해외에 5G 콘텐츠 공급을 위해 미국(LA), 베트남(호치민) 등에 5G 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산업용 5G 단말 시제품을 개발하였으며, 5G 스마트공장을 중소기업 3곳에 보급했다.

    정부는 민간의 5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년 간 5G 망 투자 세액공제를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세액공제율(수도권 지역)과 대상(비수도권 지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2026년까지 5G 주파수를 약 2배 확대하는 '5G+ 스펙트럼 플랜'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5G+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1년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5G+ 전략의 2020년도 추진계획 점검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8일 제3차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