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Qrevo Curv' 신제품 선보여100만~150만원대 다양한 제품 출시팝업스토어 통해 고객접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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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이 가성비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이엔드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보급형 모델을 늘리면서 로봇청소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전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해 4월 고가형 모델인 ‘S8 MaxV Ultra’를 출시한 후 5월 ‘Qrevo Pro’, 9월 ‘Qrevo S’ 등 가성비 제품들을 선보였다.로보락은 이날 ‘Qrevo Curv’를 내세우면서 이같은 기조를 더욱 강화했다. Qrevo Curv는 업계 최초로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장착해 본체를 최대 10mm 들어올리고, 바퀴를 개별 제어해 다양한 바닥과 장애물에서도 원활한 청소를 지원한다.또한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메인 브러시와 사이드 브러시의 듀얼 엉킴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업계 최초 수준인 최대 1만8500PA의 흡입력을 갖췄으며, 3D 구조광과 RGB 카메라가 탑재된 Reactive AI 장애물 인식 센서가 62가지 물체 유형을 감지하고 회피한다.로보락이 가성비 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는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 높은 로봇청소기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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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삼성, LG 등 대기업은 물론 신일전자도 올해 7월 ‘로보웨디’를 앞세워 ‘로봇청소기 1강’ 로보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에 로보락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S8 MaxV Ultra(184만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Qrevo Pro·S(129만원), Qrevo Curv(159만원)으로 100만~150만원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대응에 나선 것.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의 점유율은 46.5%로 집계 됐으며,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65.7%로 압도적이다.게다가 신일전자의 로보웨디가 129만원으로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한 점도 로보락의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로보락은 인파들이 몰리는 주요 거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스타필드 코엑스몰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하남에서 연달아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이달 말에는 세탁건조기 제품을 공식 출시하면서 로봇청소기 일변도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리처드 장(Richard Chang) 로보락 CEO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청소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