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TF,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 글로벌 표준 제정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KT가 국제 인터넷 기술 위원회(IETF) 107차 회의에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의 핵심 기술인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과 관련 규약을 IETF 글로벌 표준(RFC 8743)으로 제안, 최종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IETF는 인터넷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미국 'IAB(Internet Architecture Board)'의 기술적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다. IETF는 인터넷 프로토콜의 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KT가 제안한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은 5G, LTE, WIFI, 유선 등 서로 다른 장비와 네트워크를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접속 경로 관리를 해주는 기술이다. 기술 개발에 KT와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 인텔(Intel), 보드콤(Broadcom)이 협력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 등 5G MEC로 상용화될 응용 서비스의 개별 요구사항(저지연, 전송속도, 신뢰성 등)을 고객 맞춤으로 제공할 수 있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의 물리적 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MEC가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고객들이 초저지연(Low Latency) 기능이 극대화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에 표준 채택된 기술이 앞으로 출시되는 5G MEC 단말과 서버에서 기본 기능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고객을 위한 핵심 5G 기술 발굴과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