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데이터 품질 신규 제안 등 국제표준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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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열린 '제5차 인공지능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1/SC42)'에 우리나라 산‧학‧연‧관 전문가 33명과 함께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의 제의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의 데이터 표준화 작업범위를 빅데이터 표준화에서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로 확대해 표준화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차기 회의까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인공지능 선도국들과 산업 데이터 표준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표준안 도출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데이터 품질은 수집·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적정한 절차와 형식 등으로 처리됐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인공지능의 성능을 제고하는게 핵심요소다. 우리나라가 표준화 개념과 범위를 정의하는 등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미국과 독일 등이 품질검증 절차와 측정방법 작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례가 국제표준문서에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8건의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기술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17건의 활용사례를 추가로 반영했다.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융합서비스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표준화를 추진해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