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나거나 출하 못한 농산물 20~30% 저렴하게첫 시작은 ‘농협’과 협업해 당도 선별, 품질 관리오는 26일까지 ‘어글리러블리 기획전’ 할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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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11번가가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농산물들을 모아 선보이는 생산자 협력 브랜드 '어글리러블리(Ugly Lovely)'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농가(생산자)와 협력을 통해, 겉모양만 못생겼을 뿐 과육 품질은 우수한 못난이 농산물을 확보하고 대형마트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농가 수익도 함께 올려주는 11번가의 농산물 브랜드다.

    '어글리러블리 키위'부터 현재까지 참외, 킹스베리, 사과 등 8종 상품을 선보였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농산물 흠집, 갈변 이유와 상태를 보여주고 당도와 선별 기준을 명시해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맛과 신선도 보장을 위해 현재는 '농협'과 협업해 상품 당도 선별과 품질 관리, 상품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여러 제휴처와 함께 '수입 과일'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11번가는 26일까지 어글리러블리 8종 상품을 모은 '어글리러블리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브릭스 이상 당도 선별이 된 '성주 참외'(2㎏, 5~8과)는 1만2900원, 깨끗이 세척해 생과 그대로 먹으면 되는 '세척사과'(4㎏, 24과)는 1만3800원, 일반 딸기보다 2배 이상의 크기에 평균 10 브릭스로 당도를 선별한 '킹스베리 딸기'(1㎏)는 1만5900원이다. 어글리러블리 농산물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NH농협카드 20% 할인 쿠폰'(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도 발급한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어글리러블리 키위'는 현재까지 누적으로 약 15톤(4991개)이 판매됐고, '참외'는 약 13톤(6248개)이 팔렸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어글리러블리' 론칭을 통해 버려지는 농산물 소비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면서 농가와 상생협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는 맛, 신선도 퀄리티가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여 알뜰한 쇼핑 혜택을 보장해 드리도록 품질 관리와 상품 기획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