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등 언택트 사업 분야 확장에 MEC 기술 노하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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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5G 도입 확산과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 5개사와 연합체 '5G Future Forum(퓨처포럼)'을 구성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MEC는 무선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5G 퓨처포럼은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 KT(아시아),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남미)로 구성됐다. KT는 올 1월 퓨처포럼 가입 사업자들과 '퓨처포럼 연구반'을 출범하고 공동 연구 기술ㆍ사업 분야의 의제를 논의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퓨처포럼 회원사는 미국, 아시아, 태평양 등 세계에 분산된 5G MEC 상호 연동을 위한 공통 규격을 개발한다.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모범 사례공유와 협력사 발굴도 함께할 예정이다.

    5G MEC 공통 규격이 확정되면 플랫폼 연동으로 기술ㆍ서비스 해외 이전 기간이 단축, 고객들은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제공 받을 수 있다. 

    향후 KT는 퓨처포럼을 통해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언택트)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홍범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퓨처포럼 회원사 간 5G MEC 협력을 통해 단순 통신사업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할 것"이라며 "언택트 등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9년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8곳에 5G 모바일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하고 B2B 고객에게 에지 클라우드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