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환경부 등과 손잡고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 나서

현대·기아자동차는 환경부 등과 친환경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의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구축, 보급 확대, 물류 업체의 구매 등에 힘을 모은다.

환경부는 이번 MOU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고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포터 2 일렉트릭, 봉고 3 EV 보급 확대와 내수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주요 물류 업체의 경우 전기 화물차로 차량을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성을 갖춘 전기 화물차가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도록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생산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