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자금 동 나는데 불과 한달여… 2차 대출 25일 심사 착수더 팍팍해지는 대출심사, 금리 3~4% 오르고 한도는 1000만원지자체 대출상품으로 눈 돌려야… 경기도, 저신용자 대출지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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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 한 식당에서 점주가 텅빈 가게를 지키고 있다.ⓒ박성원 사진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긴급대출 자금이 바닥이 났다.12조원을 쏟아부었지만 동이 나는데는 불과 한달여가 걸렸다. 정부는 긴급하게 추가 자금을 준비하고 있지만, 2차 대출지신청은 오는 18일에야 시작될 전망이다.3월 말 신청이 시작된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2조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공)과 4~6등급 중신용자 대출 5조8000억원, 1~3등급 대상의 3조5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출금리는 모두 연 1.5%다.가장 시급한 저신용 소진공 기금은 애초에 말라붙는데는 한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결국 정부는 기업은행이 주관하는 중신용자 자금 5조8000억원에 저신용 대출을 이관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말 마감됐다. 소진공 대출신청은 6일 오후 6시 종료된다.정부는 2차 긴급대출 상품을 오는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본격 심사는 25일에야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1차 대출 상품에 대한 밀린 심사업무가 끝이 나야 하기 때문이다.때문에 1차 지원에서 자금지원을 채우지 못한 소상공인은 다음 대출신청을 기다리려면 20여일을 버텨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2차 대출은 금리도 연 3~4%로 오르는데다, 대출한도도 1000만원으로 제한돼 실효성도 미지수다.금융권은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대출상품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하고 있다.경기도의 경우 1조1917억원 규모의 추경을 마련해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소액대출에 1000억원, 취약계층 긴급지원에 5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소액의 현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하거나 이조차 어려운 이들이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하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