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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이른 봉쇄 조치 완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감에 2% 안팎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4억원, 90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8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33만주, 거래대금은 8조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제품은 8%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5%대 상승을 보였다. 화학·손해보험·제약·전자장비와기기·소프트웨어는 2%대 상승했다. 반면 항공사는 7%대, 게임엔터테인먼트·호텔레스토랑레저·레저용장비와제품은 1%대 하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50원 오른 4만8550원, SK하이닉스는 2100원 내린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5%), 셀트리온(1.90%), LG생활건강(1.27%)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4.14%), 삼성SDI(8.98%)는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일진머티리얼즈(8.01%), 에코프로비엠(14.97%)도 강세였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신규 편입 소식에 더존비즈온(4.95%), 셀트리온제약(10.10%)은 급등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진칼(12.90%)은 지수 편입에 실패하며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32포인트(1.07%) 오른 691.5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223.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