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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06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기준 한전의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1276억원, 작년에는 6299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판매량 하락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331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조 605억원 증가한 4306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 변동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구입비는 1조 6000억원 감소했다.연료비는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고 구입전력비는 구입량 8.4%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구입단가 하락으로 7000억원 줄었다.
또한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향 등으로 전력판매량 1.8%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1000억원 줄었다.온실가스 배출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 신규 원전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활동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상각‧수선비는 3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전력 신기술을 활용한 설비관리 효율 향상, 코로나19 계기로 화상회의 전면 도입 등 일하는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룹사 실적관리를 위해 연초부터 한전 주관으로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격월 단위로 개최하는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의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경영여건에 긍정적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및 산유국간 증산경쟁 등으로 환율‧유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전력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전기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