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드론 방호시스템 '규제 샌드박스 사업' 추진

LIG넥스원이 드론 탐지·대응 분야 규제와 관련된 샌드박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내 드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국내 기술의 조기 상용화 및 활용도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공공부문이 연계해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19일 항공안전기술원과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드론 방호시스템의 성능을 실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 관련 제도·규제 등의 개선과제까지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으로 LIG넥스원은 ▲수산이앤에스 ▲디티앤씨 ▲넵코어스 ▲아고스 ▲삼정솔루션 등과 함께 올해까지 미확인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식별·추적후 무력화해 국내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실증제품은 상용화된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드론탐지 레이더와 RF(주파수) 스캐너 등을 수요처의 운영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맞춤형 통합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개발·생산·성능개량에 참여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방호시스템의 표준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실증사업이 항공안전기술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방기술을 민간분야에 활용하는 스핀오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