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프리미엄·실속형 둘 다 잡겠다… 가전라인 다각화

위니아딤채가 스테디셀러인 김치냉장고 딤채 외 제품군을 확대해 매출의 시즌 집중도를 완화하려는 작업이 한창이다.

국내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양산하고 태국 등 해외 공장에서 실속형 제품을 만들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프리미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대폭 확장하고 있다. 

위니아딤채의 1분기 생산량을 보면 아직은 김치냉장고가 가장 많다. 1만6686대로 40%에 달한다.
뒤이어 공기청정기(8253대), 에어컨(6485대), 세탁기(5690대), 프리미엄냉장고(1419대), 제습기(18대) 순이다

꾸준한 노력 덕에 김치냉장고  비중이 준 대신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세탁기 등 다른 생활가전이 크게 늘었다.

1분기 가동을 시작한 태국 공장은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의 주력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분기에는 가습기 생산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최고급 가전라인인 '위니아 더컬렉션'을 출시는 프리미엄 전략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최고급 패밀리 가전제품 라인으로 1월 선보인 에어컨에 이어 두 번째 제품 '얼음정수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지난 14일 출시했다. 가전제품의 고유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편리성을 더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으로 시장의 평가도 좋다. 보증기간 연장, 전담 콜센터 운영 등 차별화된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니아딤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362억, 영업손실 192억원이다. 손실이 적지 않지만 그 폭이 줄고 있다. 전년비 2.4% 개선됐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생활수준의 상승으로 뉴라이프 가전의 수요가 늘어나고, IoT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도 성장세"라며 "김치냉장고 외 에어컨 및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매출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