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모금액+그룹기급, 근로복지공단 전달실업자·특수형태근로자·자영업자 우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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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그룹이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6억원 상당의 기금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그룹 건설계열인 중흥건설은 19일 임직원 모금액 1억1530만원과 그룹기금 5억원 등 총 6억1530만원을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기금은 실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자영업자 등에 우선 사용되며 취약계층 고용안정 및 생계안정 대책 등 근로복지증진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기금은 국내 1호로 평가되고 있다.
정창선 그룹회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 일터에 못 나가는 근로자도 많고, 그에 따른 가족들 어려움도 크다"며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예전처럼 활기차게 모든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임직원 278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 자격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