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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수출감소폭이 확대되며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시장의 회복 여부가 관심을 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對중국 수출비중은 25.1%, 미국은 13.5%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총수출액은 지난달 369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4.3%로 감소하며 99개월만에 9억5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5월 들어서도 수출은 녹록지 않다. 1~20일 수출액은 203억 달러로 20.3%가 감소했다.
이로인해 미·중 시장의 수출량 회복여부가 무역수지와 직결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중국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한달간 대중 수출은 102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다.
급기야 5월 1일~10일에는 29.4%까지 감소했으나 20일 기준으로는 1.7%까지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미국시장은 암울한 상황이다. 4월 수출액은 53억3000만 달러를 기록 13.5%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북미내 딜러샵 등 자동차 판매 채널 영업중단 여파, 일반기계는 미국 인프라 투자 감소와 건설활동 중단에 따른 건설・공장기계 수요 감소 여파가 컸다.
판매매장의 운영 중단 및 소비자 외출 제한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무선통신기기와 가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로인해 5월 1~10일에는 수출 감소율이 54.8%까지 확대되고 1~20일 기준으로는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국중 최대인 27.9%의 감소폭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진정세 및 경제활동 재개 시점에 따라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수출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