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과 참여… 26만 택배 상자에 아동정보 부착
  • ▲ '호프테이프' 적용 예시 ⓒ 한진
    ▲ '호프테이프' 적용 예시 ⓒ 한진

    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Hope Tape)’에 동참한다.

    이번 캠페인은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한진은 지난 20일부터 경찰청, 제일기획,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참여 중이다.

    호프테이프 캠페인은 택배 상자에 붙이는 포장용 접착 테이프로 진행한다. 장기 실종 아동의 정보를 담은 테이프를 보고, 목격자의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기획했다.

    포장 테이프에는 28명의 장기실종아동 정보가 담겼다. 주요 정보와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 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모습도 함께 인쇄돼있다.

    경찰청과 제일기획은 호프테이프 1만여 개를 제작해 ㈜한진과 우정사업본부에 전달했다.

    한진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서울 허브 택배터미널(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 물량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관할 우체국에 배포한다. 약 62만 개의 택배 박스에 테이프가 부착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기실종아동이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진이 보유한 택배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