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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서 대림산업 '아크로'와 GS건설 '자이'가 소비자가 꼽은 최고 아파트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50대 소비자 총 7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1.1%가 대림산업 '아크로'를 선택했다. 2위는 현대건설 디에이치(29.9%)가, 3위는 롯데건설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 신흥부촌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전용 84㎡가 3.3㎡당 1억원에 실거래되며, 부동산뉴스 전면을 장식해 '아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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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권을 따내며 강남권 재건축시장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 르엘과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또한 각각 3·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해 후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3998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대출보증 가입 없이 사업비 1조원을 자체 조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 연령층에서 약 40% 가량이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2030대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11.9%)'한 반면, 4050대는 '가격상승 기대감(14%)'를 꼽았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며 부동산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시장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