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관세청 내수 판매 허용 한달만에 첫 판매오는 26일 롯데백화점 세일에 롯데면세점 재고 나올듯신라·현대백화점면세점도 브랜드 협의 마치면 팬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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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아이빌리지
    면세업계의 재고 판매가 오는 3일부터 본격화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면세업계의 6개월 재고가 시중 판매를 개시하는 것이다. 

    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3일 10시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SI)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 재고 물건을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생로랑·발렌티노·보테가베네타 등 4개로 알려졌다. 

    할인율은 약 10~50%에 달할 전망이다. 면세업계는 지난달 관세청의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지만 주요 명품 브랜드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현재까지 판매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신세계면세점의 재고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고 판매가 이뤄지리라는 관측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예약을 받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얼마나 예약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행사 규모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도 이달 중 재고 판매에 나선다. 오는 26일 롯데백화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서 재고의 할인 판매가 예정된 것. 다만 참여 브랜드나 할인율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아직까지 구체화된 판매 계획이 없지만 브랜드와 협의를 마치는대로 재고판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