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지법서 첫 입찰 예정…감정가 45억64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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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내무부 장관을 거쳐 6선 의원을 지낸 최형우 전 의원의 자택이 경매에 나왔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서울 장충동 1가 83-3번지 소재 단독주택(면적 343.7㎡)의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주택은 최형우 전 의원과 부인 등 3인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주택으로 현재 최 전 의원과 가족이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모 저축은행이 경매를 신청했으며 등기부상 채권 총액은 34억5000만원이다. 감정가는 45억6488만원(토지 43억7226만원, 건물 1억7553만원, 기타 1708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의 청구금액이 20억을 넘는데다 개시 결정이후 채무자 겸 소유자측의 별다른 대응이 없어 경매절차가 중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감정가가 45억원을 넘는 만큼 1회차에서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서울에서 감정가가 3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다가구 제외)은 총 10건의 경매가 진행돼 이 중 5건이 낙찰됐다.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청담동(87억1520만원) 물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2~3회 유찰된 뒤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