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 신고자, 국가 간 정보교환·외환거래자료 분석 고강도 검증 예고김현준 국세청장 “새로운 직업으로 건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 ▲ 1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제막식 모습 ⓒ국세청 제공
    ▲ 1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제막식 모습 ⓒ국세청 제공

    점차 증가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SNS마켓 사업자 등 신종업종 종사자의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가 18일부터 운영된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1인 미디어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소셜미디어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SNS 마켓을 통한 전자상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신종업종 사업자중 소규모이고 사회 초년생인 경우 사업자 등록 및 관련 세금을 신고·납부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어 신종업종 사업자에 대한 세무정보 제공 필요성에 제기돼 왔다.

    세정지원센터는 세종시 본청과 지방청 및 세무서에 설치되며 본청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경제활동 및 업종을 파악해 세정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지방청에서는 신종업종에 대한 세무 상담과 최신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세무서에서는 사업자 등록 및 신고 안내, 영세 사업자에 필요한 세무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현판 제막식에서 “유튜버, SNS 마켓 등 일부 사업자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 세무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면서 새로운 직업으로서 건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무정보와 교육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신종업종 사업자에 대한 세무상담 및 홍보, 사전 신고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국가간 정보교환자료, 외환거래자료 등을 분석해 엄정한 세무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