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및 교통 인프라와 정보 교환운전습관 연계 보험 등 개방형 생태계 구축 기대
  • ▲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 ⓒ현대모비스
    ▲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통신망과 연결된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과 다른 차량, 교통 인프라 등과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는 차량의 엔진, 변속기, 에어백, 제동장치 등 전자제어장치(ECU)를 통신으로 연결한다. 나아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통해 들어오는 자율주행 관련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외부와 통신도 가능해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커넥티드카가 여러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엔진, 변속기의 ECU를 업데이트해 성능을 개선하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관리 및 회생제동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 개발로 주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과 조향 정보 등 관련 데이터 수집·축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실시간 진단과 통합 주차 예약, 운전습관 연계 보험, 인공지능(AI) 지원 등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 수월해진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2035년 94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커넥티드카 시장 개화를 대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